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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소득상위 30%에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10만원 지급

소득하위 70%는 정부재난지원금으로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20-04-02 18:05 송고 | 2020-04-02 18:40 최종수정
경남 거제시청 전경.© News1 DB
경남 거제시청 전경.© News1 DB

“소득 상위 30% 가구에도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 시장은 “월수입이 적은 자산가는 지원금을 받고, 모은 재산은 없지만 맞벌이로 소득이 많은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면서 “거제시는 ‘단 한사람의 시민도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소신·원칙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소득하위 70%에 대해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예산 중 20%는 시가 부담한다.

거제시는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소득상위 30% 시민에게도 ‘거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풀어 보편적 복지를 이룬다는 취지다. 변 시장은 “지금의 재난상황이 단지 저소득층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꼬집었다.
시는 소득상위 30%의 거제시민에게 전액 시비로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최대 50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3월 말 기준 거제의 인구수는 24만7487명으로, 상위 30% 인구는 7만4246명이다. 이들을 위한 예산은 74억 정도로 추산된다. 시는 4월 추경에 소요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급 시기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동시에 이뤄지며 거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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