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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이어 넥슨도"…재택근무 접는 게임업계(종합)

넥슨, 전사 출근 결정…셔틀버스 2좌석 1인 등 안전조치
엔씨소프트는 주 4일제 도입…네이버는 재택 2주 연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04-02 17:07 송고 | 2020-04-02 17:55 최종수정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엔씨소프트에 이어 넥슨도 다음주부터 재택근무를 공식 해제하고 전 직원의 회사 출근을 결정했다.
넥슨은 "6일부터 전사 출근 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일부 배려대상에 한해 선별적인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넥슨은 지난 2월27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 3월9일부터 13일까지 한 주동안은 정상 출근으로 전환했지만 16일부터 다시 재택근무 체제로 변경해왔고, 다시 4주만에 정상 근무 체계로 돌아오게 됐다.

넥슨은 정상 근무 체계로 돌아오면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틀버스 2좌석 1인 앉기, 식당 칸막이 설치, 마스크 추가 지급 등의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엔씨소프트 역시 재택근무를 해제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4월 한 달간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한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2월27일부터 3월6일까지 7일간 전사 유급 휴무를 시행했다. 이후로는 4주에 걸쳐 전사 순환 재택근무를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의 건강과 자녀 보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4일제 근무 기간에도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등 특별보호가 필요한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따라 4000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게 매주 1일씩 총 4일의 특별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휴가 일정은 개인이 결정할 수 있지만 매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한다.

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15일), 석가탄신일(30일) 등 공휴일이 속해 있는 주간에도 특별 유급 휴가가 동일하게 부여된다.

이와 함께 4월 한 달 간 전면적 자율 출퇴근제도 시행한다. 오전 7~11시로 정해졌던 기존 출근시간을 해제하면서 혼잡 시간대를 피해 출근하고 직원 개인의 상황에 맞춰 퇴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네이버가 전직원 재택 근무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네이버가 전직원 재택 근무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반면 네이버는 전직원 재택근무 기간을 2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처음부터 '무기한'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네이버는 "원격 근무 기간을 17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26일부터 전 직원 재택 근무를 시작한 네이버는 이로써 8주간 재택근무를 이어가게 됐다.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여전히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다시 한 번 재택 근무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오는 17일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들이 분당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네이버 본사 1층 '카페&스토어'와 2층 기자실 역시 같은 기간까지 폐쇄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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