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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유승민…유세 첫날 여야 '간판급' 수도권서 총력 지원

민주, 임종석·양정철 광진을 방문해 전폭 지원
통합, 김종인·유승민 '투톱'으로 서울 격전지·경기 순회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김민성 기자, 박승주 기자, 박승희 기자 | 2020-04-02 17:00 송고 | 2020-04-02 21:40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서울 광진구에서 유세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서울 광진구에서 유세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여야 간판급 인사들은 각각 주요 격전지로 총출동해 화력을 쏟아부었다. 

여당에선 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두문불출하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서울 광진을로 출격했고, 야권에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보수진영 간판 인사인 유승민 의원이 투톱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를 전폭 지원했다. 통합당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등판한 만큼 '친문 실세' 임 전 실장과 양 민주연구원장이 화력을 보태며 수도권 최대 격전지에 승기를 꽂겠단 각오를 다졌다. 

임 전 실장은 고 후보와 지역을 돌며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에 대한 가장 깊은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그냥 준비가 아니라 넘치도록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세훈 후보에 대해선 "지나가는 손님이 하룻밤 묵어가는 '과객정치'이자,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콩밭정치'"라며 "오세훈과 광진은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다. 곧 떠날 사람으로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양 원장도 이날 오전 고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민주연구원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연구원이 개별 후보와의 협약식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원장은 고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 현장에 직접 뛰어들 예정이다. 양 원장은 추후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 접전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최윤희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오산시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최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최윤희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오산시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최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야당은 경기 수원을 찾아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경제 심판론'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5 총선은 앞으로 한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의 날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밝히면 유권자들이 반드시 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이후 경기 오산 최윤희 후보, 경기 용인정 김범수 후보, 경기 광주갑 조억동 후보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또한 경기 남양주병 주광덕 후보와 경기 의정부갑 강세창 후보 사무소 방문을 마지막으로 경기 5개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의원은 통합당을 상징하는 핑크색 점퍼를 입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서울 강서갑(구상찬), 서울 강서병(김철근), 성남시 분당갑(김은혜) 등 주요 격전지를 찾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진보다 경제·안보를 얼마나 망쳤고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 얼마나 불법, 위법을 하고 위선적인지 (젊은이들이) 알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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