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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개국서 한국에 코로나 도움 요청 '의료 한류' 절정"-FE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04-02 15:43 송고 | 2020-04-02 16:12 최종수정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이 세계 121개국에서 코로나19 검진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을 정도로 '의료 한류'가 거세다고 파이낸셜 익스프레스(FE)가 2일 보도했다.
FE는 한국이 집중적인 접촉 추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검진에 나서 한때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늘었던 확진자의 수의 증가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한 점을 전 세계 각국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주제라며 익명을 요구한 외교 관계자는 "한국은 조기 발생부터 경험이 쌓여서 여러 나라로부터 너무나도 많은 요청을 받고 있다"며 "현재 121개국에서 요청이 들어온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검진 키트 수출이나 기타 인도적 지원으로 어떻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어떤 국가가 요청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의 검진 키트 제조업체들은 이탈리아나 미국 등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의료기기 공급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규제 승인을 받도록 돕겠다고 공언했다.

검진 키트를 공급하는 한국의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수요 급증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주요 기업의 주가는 연초 이후 3배 가까이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의료 한류'가 거세게 불고 있어 한국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FE는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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