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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개발 5개년 계획 마지막해…"우주개발 적극 추진"

"2016년부터 5개년 계획 수행"…위성 발사 가능성
평화적 이용 강조…"경제건설, 인민생활 해결 목적"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04-02 15:00 송고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거치대에 거치되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YTN 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거치대에 거치되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YTN 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북한이 우주개발법 선포 7주년을 맞아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우주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주장을 내놨다.
올해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1일 '우주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제목의 기사에서 "공화국의 우주개발 목적은 국가의 이익을 고수하며 우주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경제건설과 인민 생활에 필수적인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우주개발의 원칙은 주체성과 자립성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면서 우주를 철두철미 평화적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7년 전인 지난 2013년 4월1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7차 회의에서 국가우주개발국(NADA·이하 개발국) 신설과 우주개발법 채택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우주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개발국 주도로 북한은 2016년 2월 '지구관측위성'인 '광명성-4호'를 자기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4월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건설했고, 9월에는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3월에는 개발국이 우주물체등록기관으로 유엔에 공식등록됐으며 그 외 우주 관련 국제 협약에 가입해 다른 나라들과 우주개발 분야에서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국가우주개발국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매체를 통해 2012년부터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미뤄 2016년 이전에 1차 계획을 마무리하고 이해부터 2차 계획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가 2차 계획의 마지막 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인공위성 발사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광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NADA) 과학개발부장은 016년 8월 AP통신에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더 많은 지구관측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2월7일 마지막으로 '광명성-4호'를 발사했다. 당시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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