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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결국 취소…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4-02 07:31 송고 | 2020-04-02 08:10 최종수정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 AFP=뉴스1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 AFP=뉴스1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취소됐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2일(한국시간) 긴급 이사회에서 올해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은 "여러 시나리오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올해 대회를 열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윔블던은 올해 6월29일부터 2주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됐고 영국내에서도 확진자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잔디에서 열리는 윔블던 특성상 대회를 연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은 올해 대회를 취소했다.

1877년 시작된 윔블던은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긴 역사에서 대회가 취소된 것은 1945년 이후 처음이다. 윔블던은 1·2차 세계대전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개최되지 못했다.
윔블던이 취소되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SNS를 통해 "충격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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