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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보도 기자 "박사방 회원에 협박당했다" 고소

명예훼손·업무방해·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 제출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2020-03-31 21:31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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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박사방' 등을 취재하던 한겨레신문 기자가 박사방 참여자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한겨레신문 김완 기자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신을 협박한 신원 미상의 박사방 회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업무방해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종로경찰서는 최근 김 기자를 대상으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지난해 11월부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들에게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기자가 자녀와 찍은 가족사진도 공유하며 김 기자의 개인정보를 제보해달라고 공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사건을 이첩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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