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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에서 31일 60대 여성이 지역 6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여군에 따르면 60대 여성은 규암 성결교회 신도로 2번 확진자와 지난 22일 교회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여성은 2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 격리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보건당국이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1:1모니터링을 하던 중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 다니는 부목사와 60대 여성 등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번 확진자가 이 지역 슈퍼 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부여 2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근육통 발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건양대학교 부여 병원서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번 확진자의 남편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가운데 주말인 지난 21일 교회에서 야간 예배에 참석한데 이어 22일에도 아침과 저녁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2번 확진자와 같이 예배를 본 신도는 19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번 확진자가 다니는 규암성결교회 부목사도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목사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중 발열, 오환,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규암 성결교회 신도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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