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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네이버 제치고 시총 5위…'3형제' 거침없는 질주

셀트리온 주가 한달간 35% 올라…시총 9위서 5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 12조 넘어서…제약 시총 4위로 '껑충'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3-31 17: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상승세가 매섭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4만4000원(23.78%) 오른 22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순위 5위에 오르며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바짝 쫓고 있다.

셀트리온 시총 순위가 5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26일 이후 약 8개월만이다. 최근 한달 새 주가가 35% 오르며 코스피 시총 순위는 9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가격 상승제한폭인 2만7000원(30.00%) 오른 8만9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은 12조9120억원으로 지난해 5월 10일(10조1033억원) 이후 10여개월 만에 시총 10조원을 재돌파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잇딴 임상 실패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지난해 8월 26일 시총(5조4257억원)의 2배를 넘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1만3400원(20.15%)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주가가 두배 넘는 수준으로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순위 4위까지 뛰었다.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이외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월 한달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위와 2위 종목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외국인은 셀트리온 주식 420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623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13조원에 육박하는 매물을 내던지면서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비중은 확대한 것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셀트리온그룹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3사 합병 기대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전의 공매도 물량에 대한 숏커버링으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 것도 수급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