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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처리실적 93.8%

정세균 총리도 적극 행정 사례로 꼽아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0-03-30 14:08 송고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특례보증 지원실적은 93.8%로, 전국 평균 60.3%를 상회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17일 소상공인 특별지원안정자금 융자지원 시행직후 보증신청이 폭주하자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보증신사 인력을 보강하고 처리시간을 단축한 결과다.

도는시행 후 일주일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접수가 몰려 업무개시 전 당일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월25일부터는 온라인 사전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접수 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000만원 이하 소액보증에 대해서는 신속심사제도(fast-track)를 도입, 심사항목으 간소화하고 업력 1년 미만과 7등급 이하 저신용자를 제외한 업체는 현장실사를 생략했다.
지난 11일부터는 신용보증재단내 보증신속심사팀(신속 T/F팀)을 3개반 25명(상담반, 보증심사반, 보증서발급반) 체제로 편성해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또한 4월1일부터는 상담창구에 전문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보증심사 처리 기간이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1일 상담처리 가능건수가 150건에서 290건으로 확대됐으며, 14일 이상 걸리던 처리기간도 2~3일 이내로 대폭 단축됐다.

이와 함께 5월27일까지 예약된 5560명의 대기자들의 상담일자가 대폭 앞당겨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제주도의 신속한 금융지원은 지난 2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에서도 적극행정 사례로 거론된 바가 있다.

정세균 총리는 "제주도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체계로 타시도에 비해 보증처리 실적에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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