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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우려한 獨 헤센주 재무장관 극단적 선택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3-30 11:57 송고 | 2020-03-30 13:16 최종수정
 토마스 쉐퍼(54) 주 재무장관.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만명을 넘어선 독일에서 헤센주 재무장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쉐퍼(54) 주 재무장관이 전날 기찻길 인근 선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헤센주의 주도인 비스바덴 검찰 측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쉐퍼 장관은 유서를 남겼지만, 아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커 부피어 헤센주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쉐퍼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파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깊이 우려(deeply worried)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헤센주 재무 책임자로 일한 셰퍼 장관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밤낮으로 일해 왔다"고 전했다. 

쉐퍼 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 소속 정치인으로, 오랫 동안 부피어 총리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헤센주에는 독일의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가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에는 유럽중앙은행(ECB)와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등 주요 은행의 본사도 자리 잡고 있다.

독일에서는 29일 정부 발표 기준으로 6만243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중 541명이 사망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