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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본프로야구 강타…훈련 중단에 개막 연기 주장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3-30 09:22 송고 | 2020-03-30 09:36 최종수정
일본 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4월24일 개막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4월24일 개막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일본 프로야구계는 비상이다. 구단들은 훈련을 취소하고, 개막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1군과 2군의 활동을 모두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27일 한신 타이거스 좌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했던 2명의 선수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일본야구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한신은 4월 1일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지바 롯데도 28일부터 훈련을 중단한 채 선수들에게 집에 머무르기를 권고했다.

KBO리그, 메이저리그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팀 간 경기를 중단한 것과 달리 일본은 시범경기를 강행해왔다. 이 와중에 코로나19가 선수단으로 확산됨에 따라 4월 중순 예정대로 개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일본프로야구는 3월20일 개막될 예정이었지만 4월 중으로 연기됐다. 일본은 3월 중순 4월24일 개막을 목표로 정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불투명해졌다.

나카하타 기요시 요코하마 전 감독은 일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를 통해 개막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카하타 전 감독은 "이제는 한신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구단에 더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4월24일 개막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사이토 아쓰시 일본프로야구 커미셔너의 결단을 촉구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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