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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사망자 20만명에 이를 수도"-파우치(상보)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2020-03-30 07:34 송고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 © AFP=뉴스1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 © AFP=뉴스1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445명에 달한 가운데 앞으로 바이러스로 미국에서 숨지는 사람이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9알(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CNN에 출연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의 전망은 앞으로 이어질 코로나19의 위력이 일반 감기의 최대 17배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미국에서 감기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1만2000명에서 6만1000명 수준이었다.

파우치 소장의 이같은 분석이 나온 뒤 미국 시민들은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을까봐 몹시 걱정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하루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한 사람이 225명 증가해 총 사망자 수 24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처음 1000명 대에 접어든 사망자 수가 불과 사흘 만에 2배 폭증한 수치다.

세계에서 사망자가 2000명을 넘는 국가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프랑스, 이란 등 6개국뿐이다.

한편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만5684명 증가했고 이로써 미국은 누적 확진자 13만9262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뒤를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1439명), 스페인(8만31명)이 잇고 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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