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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이민정에 유산 언급 "네가 포기한거다"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3-29 20:52 송고
KBS 2TV '한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KBS 2TV '한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의 유산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이 부부싸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난임 클리닉에 접수했다며 퇴근 후 6시까지 산부인과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윤규진은 "천천히 자연스럽게 하자"라고 말했지만 송나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퇴근 후 윤규진은 모친 최윤정(김보연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술에 취한 모친을 방에 눕혀놓고 집으로 돌아온 윤규진은 소파에 앉아있는 송나희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송나희는 왜 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윤규진은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고 갔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또 어머니야? 또 뭔 쇼를 해서 널 불러들이러 했냐. 너 불러들이시는 이유가 한두 가지냐. 택시가 안 온다. 술에 취했다."라고 말하자 윤규진은 "우리엄마 자식들한테 집착해. 유별난 것도 사실이다. 근데 시어머니한테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는 거냐. 일방적으로 너 혼자 밀어붙이고 있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이에 송나희는 "넌 별론데 나만 애쓴다는 거냐. 난 뭐 네가 좋아 죽겠기에 그런 건 줄 아냐. 바닥까지 갈까 봐 그런 거다. 넌 나랑 결혼생활을 유지할 생각이 있긴 한거냐? 난 간절하다. 넌 나만큼 간절하지 않은 거다"라고 말했다. 윤규진은 "간절했으면 무리하지 말라는 내 말 들었어야지. 너 내가 그때 뭐라고 그랬냐. 유산끼 있다고 콘퍼런스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결국 니가 우리 아이 포기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송나희는 "그러니까 넌 계속 날 원망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피한 거였냐. 알았다. 미안하다. 그런 줄도 모르고 들어댔다"라며 방으로 들어갔고 윤규진은 자신의 말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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