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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청와대 "예의주시"(종합)

NSC 대신 화상긴급대책회의…"군 대비태세 유지" 지시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최소망 기자 | 2020-03-29 15:57 송고
합동참모본부는 29일
합동참모본부는 29일 "6시10분쯤 원산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북한이 29일 오전 6시10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이날 오전 7시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화상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군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합동참모본부에서 대응했다"며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진 않겠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코로나19' 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로서 즉각 중단할 것"이라면서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틀 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과 연관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일, 9일, 21일에 각각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올 들어 네번째이며,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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