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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4월인데…' 日 도쿄에 1㎝ 적설 "32년만 처음"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3-29 14:53 송고 | 2020-03-29 15:05 최종수정
29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 눈이 쏟아지고 있다. © AFP=뉴스1
29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 눈이 쏟아지고 있다.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하계 올림픽 개최를 연기한 일본 수도 도쿄에 29일 눈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찬 공기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간토(關東) 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도쿄도에선 내리던 비가 오전부터 눈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도쿄 도심에선 이날 낮 12시 기준 1㎝ 적설량을 기록했다.

NHK는 "3월 하순 도쿄에 1㎝ 이상 눈이 쌓인 건 1988년 이후 3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나가노(長野)현엔 28㎝, 도치기(栃木)현엔 23㎝, 군마(群馬)현엔 19㎝의 눈이 쌓였고, 쏟아진 눈의 영향으로 20여편의 일본 국내선 항공편이 결항했다.

일본 수도 도쿄도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마이니치신문 집계에 따르면 도쿄에선 28일 하루 동안 63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일본 전체로는 208명이 추가됐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362명으로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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