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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지도부·비례후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2020-03-29 14:17 송고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 등 당원들이 29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뉴스1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 등 당원들이 29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뉴스1

열린민주당이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29일 오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와 손혜원 최고의원, 정봉주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핵심인사와 비례대표 후보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후 노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 앞으로 이동해 참배를 이어갔다.

이근식 당 대표는 고개를 숙인 후 너럭바위 앞에서 "지역주의 타파와 개인주의 철폐 북방개발을 통한 번영 등의 과제를 열린민주당에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봉하마을 방명록에 '저희는 평소 대통령님의 통치 철학과 이념이었던 지역주의 타파, 참여정치, 권위주의 철폐, 북방개발을 통한 동북아 번영과 평화,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부디 영면하소서'라고 적었다.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작성한 방명록. (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뉴스1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작성한 방명록. (김해=뉴스1) 여주연 기자 © 뉴스1

손혜원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3개월 전 저를 불러 봉하마을 농사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말씀하셨다"며 "그때 만들지 못해 항상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봉주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일생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멸시와 질시, 조롱을 받으며 버텨오신 외톨이 왕따 정치인생"이라며 "그 모습은  열린민주당이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질시와 멸시를 받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멸시와 조롱을 이겨낸 노 전 대통령 처럼 열린민주당도 국회에 진입해 노 전 대통령의 꿈과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식 당 대표는"정홍원 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나라를 갈라놓았다는 글을 최근 SNS에 올렸는데 이 나라를 갈라놓은 사람이 누구냐. 정 전 총리가 또 나선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진보세력은 화합을 위해 지금까지 노력했다. 사사건건 발목 잡고 티끌 잡으려는 행태는 그만뒀으면 좋겠다. 동서화합을 위해 열린민주당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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