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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간공업은 사회주의 생명선"…내각에 통일적 지휘 주문

금속·화학·기계 등 기간산업 발전 주문…경제성과 고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20-03-28 08:47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재룡 북한 내각총리가 인민경제 여러 부문을 현지에서 료해(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재룡 북한 내각총리가 인민경제 여러 부문을 현지에서 료해(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금속과 화학, 기계 등 기간산업 발전이 체제 수호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거듭 성과를 주문했다. 아울러 기간산업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통일적 지휘가 필요하며 내각에 힘을 실어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기간공업은 우리의 경제에서 기초적이며 기본골간을 이루는 경제부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신문은 "국가의 경제명맥이란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경제부문 또는 생산단위를 말한다"며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우선 내각이 기간공업 부문들을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앞세워나가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간공업 부문은 사회주의 경제 건설의 생명선으로 생산과 건설에서 필수적인 원료와 연료, 동력, 기본자재, 기계설비를 맡고있는 기간공업 부문이 활성화돼야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이후 내부 경제 성장을 위해 내각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북한은 올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만큼 경제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다시 허리띠를 졸라 매자고 주문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공장과 기업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내각이 이같은 경제 단위와 부문을 총괄해 통일적 지도와 지휘가 이뤄져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김 위원장은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문에서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은 다 하나의 생명 유기체와 같이 호상 연관돼 있으며 어느 부문, 어느 단위나 생산소비적 연계와 협동을 잘 보장해줘야 자기의 발전에서 진일보를 가져올수 있다"고 강조한 부분도 맥을 같이한다.

아울러 신문은 경제 성과를 내야하는 이 시기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자력갱생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계속되는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난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국가경제의 명맥과 전일성을 고수하는 것은 사회주의경제 건설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며 "적대세력과의 장기적 대립을 예고하는 조성된 정세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더욱 뚜렷이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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