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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려묘' 코로나19 감염 확인…"주인에게 옮아"

벨기에 당국 "설사·구토 등 증상"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3-28 02:17 송고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벨기에에서 처음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브뤼셀타임스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벨기에 보건당국은 동부 리에주에서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고양이는 주인과 함께 살았다"며 "주인은 고양이보다 일주일 먼저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확진자인 주인이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고양이에게 옮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고양이 상태에 대해 "설사와 구토를 하고 있고, 호흡곤란 증세도 있다"며 "고양이 배설물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홍콩에서는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코로나19의 '사람 대 동물'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례가 지금까지 총 3건으로 극히 드물고, 동물이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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