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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동영상 유세 집중…이해찬은 전국유세 대신 '더시민' 홍보 주력

민주당 선대위, 코로나19 감안해 직접 전국유세 대신 동영상 유세로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20-03-29 05:00 송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피켓을 들고 코로나19 극복을 외치고 있다. 2020.3.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피켓을 들고 코로나19 극복을 외치고 있다. 2020.3.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 전국 유세를 최소화하고 동영상을 통한 선거운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통상적인 선거와 달리 다수가 모이는 선거운동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기에 떠들썩한 선거유세는 국민정서에 반한다고 판단, 대규모 선거유세 차량과 율동, 당 대표 등이 총출동하는 떠들썩한 유세는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해찬 대표는 전국유세를 돌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선거유세차량은 후보와 당 홍보영상을 트는 방식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당 간판으로서 권역별로 한차례 정도 지원유세를 나가기로 했다. 지역구 후보들 역시 온라인 출정식 등 유튜브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홍보로 대체하며 오프라인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번에는 유세 없이 동영상 유세에 주력한다"며 "유세차에서 후보와 당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대위원장급이 유세에 가면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에서 유세를 듣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들이 있었다"며 "이해찬 대표는 전국 유세를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대신 이 대표는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20명과 시민사회 추천 및 소수정당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30여명의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더불어시민당'을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지킵니다'로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다. 

이번 총선 슬로건도 코로나19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당초 선거 슬로건으로 '국회를 국회답게! 일하는 민주당!'을 검토했으나, 막판에 '국민을 지킵니다'로 변경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삶, 민생을 지켜야 한다는 집권여당의 약속을 통해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판단, 지난 24일 선거대책본부장단회의에서 슬로건을 바꾸기로 결론냈다.

이에따라 메인 슬로건은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브 슬로건은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로 정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에게 대면접촉선거운동을 선제적으로 금지시켰고,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당정청 협의를 가동하며 선거운동보다는 국난극복에 무게를 둬왔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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