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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구내식당 이용 '집단 감염' 우려…증상 발현에도 사흘 출근(종합)

확진자 직장동료 '양성' …구청 "건물 폐쇄 조치 힘들어"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박아론 기자 | 2020-03-27 11:51 송고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금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직장동료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했다. 둘은 사무실이 모여있는 11층 빌딩에서 일하며, 대부분 빌딩 내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27일 금천구와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에서 확인된 23세 여성 확진자 B씨는 전날 금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3세 여성 A씨의 직장동료다. 금천구에 따르면 이들은 금천구의 SK트윈타워 5층의 제조업체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건물은 지난 26일 오전 11시쯤 안내 방송을 통해 5층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다른 사무실 근무자들에게 전했다.

이후 구에서는 5층과 빌딩의 공용 시설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구내식당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고, 확진자 직장 동료들에게 자가격리와 선별진료소 검사를 권고했다.

문제는 A씨와 B씨 모두 평소 점심을 빌딩 지하1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3일부터 오한, 가래, 인후통 증상이 있었지만 평소대로 출퇴근해 3일 연속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 구내식당은 빌딩에 상주하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집단 위험 가능성이 높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코로나19는 식사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등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다"고 우려했다.

금천구는 "앞서 다른 건물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는데, 사무실과 건물 일부에 대한 방역 위주로 대응했다"며 "이번에도 건물 전체를 폐쇄시키는 조치는 어려울 듯 하다.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확인,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천구는 A씨에 대한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남성의 배우자로,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바로 검사를 받아 다음날 추가 확진자가 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