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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경인로 일대, 500억원 투입해 제조업·문화예술산업 융합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청년 소상공인·예술가 유입 유도
타임스퀘어 인근에 주상복합·민간임대주택 조성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20-03-27 09:00 송고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 뉴스1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영등포 경인로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영등포 경인로일대(52만㎡)는 2023년까지 총 499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영등포는 '2030 서울플랜'이 정한 3도심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낡은 건물과 노후된 소공장들이 산재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기존산업과 신산업의 공존, 대선재분 공장의 문화공간 변신 등 서남권 산업·문화·상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소상공인‧예술가 유입을 유도하고 기존 뿌리산업인 기계금속산업 등과 융합해 제조업과 문화예술산업이 어우러진 창업‧일자리 거점으로 만든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이를 위해 청년 소공인과 예술가가 임대료 상승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시설, GS주차장 부지 신축건물, 구로세무서부지 신축건물 등에 공간을 산업·예술 임대공간을 1000개까지 마련한다.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에 20층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1개층(지상3층)은 산업임대공간(3652㎡)으로, 15개층(지상5층~지상20층)은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

영등포역에는 기술창업과 일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간인 팩토리플랫폼을 조성한다. 청년 소공인에 대한 인큐베이팅 공간과 협업공간, 공정무역 및 사회적기업 우수제품 상설 판매장 등을 조성한다.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유 공간과 장비 등을 갖춘 '산업혁신센터'도 문래동 일대에 3곳 이상을 조성‧운영한다. 장인정신을 가진 소공인들이 시제품 제작을 원활히 하고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공인과 예술인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방문이 아닌 온라인으로 수주와 발주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처럼소공인과 예술인이 생산한 제품구매, 사업체의 일자리 매칭, 시제품에 대한 수주·발주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사이트 '마이팩토리 정보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 문래예술촌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거점조성 및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대선제분 문화공장내 공공공간 'SPACE-M'을 포함해 약 1000㎡를 지역예술인 협력공간으로 운영하고 문화행사도 개최하는 문화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 경인로 일대는 제조장인, 문화예술인, 대선제분 부지 등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갖고 있다"며 "기존 뿌리산업과 문화예술인의 경쟁력 강화,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현할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개입을 최소화 하면서 제조업과 문화예산업의 발전적 변화를 돕고, IT산업의 공간적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