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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하루새 1만4000명 증가 8만1996명… 중국 추월(종합2보)

세계 최대 발생국으로…이탈리아는 8만589명, 3위
뉴욕 사망 하루 100명 증가 358명…"영안실 부족"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3-27 06:49 송고 | 2020-03-27 08:14 최종수정
세계 확진자 '톱 10' 국가 - 월드오닷컴 갈무리
세계 확진자 '톱 10' 국가 - 월드오닷컴 갈무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만4000여명 증가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국이 됐다.

26일(현지시간)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수가 전일보다 1만3785명 늘어 8만1996명이 됐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8만1285명)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확진자 보유국이 됐다.

◇ 이탈리아도 8만 넘어 : 이탈리아는 전일보다 6203명 는 8만589명으로 세계3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확진자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는 이탈리아, 4위는 스페인(5만6347명), 5위는 독일(4만3646명)이 됐다. 독일을 이어 이란이 6위, 프랑스가 7위, 스위스가 8위, 영국이 9위, 한국이 10위다. 

◇ 확진자 급증은 진단장비 뒤늦게 공급됐기 때문 : 최근 들어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뒤늦게 진단장비가 대량으로 공급됨에 따라 그동안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던 의심환자가 대거 확진자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미국의 확진자는 일일 1만 명씩 늘었다. 

◇ 뉴욕주가 진앙지, 사망자 속출 : 사망자도 하루새 150명 증가해 1177명이 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한 뒤 하루 사이에 숨진 사람의 숫자로는 가장 많다.

특히 사망자는 뉴욕주에 집중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전날보다 100명 늘어 3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선 사망자들을 안치하는 영안실 수용능력이 한계치를 앞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폭증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으로 바꿀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취재진과 주방위군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폭증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으로 바꿀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취재진과 주방위군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7528명으로 전날보다 4292명 늘었다. 미국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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