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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루 최다 45명 확진…"이대로면 도시봉쇄"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3-26 17:08 송고
22일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쿄 우에노 공원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행락객들이 북적이고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2일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쿄 우에노 공원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행락객들이 북적이고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26일 하루에만 4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최근 언급했던 도쿄 봉쇄 사태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금까지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로는 최고치로, 사상 최대였던 전날의 기록(41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는 △23일 16명 △24일 17명 △25일 41명으로, 고이케 지사가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쿄의 누적 감염자 수는 257명으로 집계됐다.

도쿄 봉쇄 우려로 이날 일본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대비 882.03포인트(4.5%) 급락한 1만8664.60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5.30포인트(1.78%) 하락한 1399.32로 장을 마쳤다.

앞서 전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연 고이케 지사는 "이대로 계속되면 도시 봉쇄를 초래하게 된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오버슈트'(overshoot)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금은 중대한 국면"이라며 "평일에는 가능한 한 집에서 일을 하고 야간에는 외출을 삼가며 이번 주말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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