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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인스타로 "밖으로 나와라" 독려한 여성 체포

최고 3억3500만원 벌금에 처해질 것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03-26 11:45 송고
 알아라비야닷네트(alarabiya.net ) 갈무리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밖으로 나와라"고 독려한 한 여성을 체포했다고 걸프뉴스 등 아랍 현지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아랍계 유럽인으로 알려진 한 여성은 최근 자신과 자신의 친구가 정부의 '집에 머물자'는 캠페인을 무시하고 밖에 나와있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두바이 운하를 따라 뛰면서 "집에 머물라고 하지만 나처럼 나와서 달리기라도 하면 좋지 않겠냐"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부의 캠페인을 계속 무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의 팔로워는 4만2000명에 이른다. 이 영상이 게시 후 댓글에는 여성들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고 이들의 체포를 요구하는 글도 많았다. 이후 두바이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추적해 체포, 정보기술범죄 관련법 위반으로 연방검찰에 회부했다.

경찰은 트위터에 당국이 내린 지시를 시민들이 전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어기면 20만~100만 디르함(약 6700만원~3억35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바이에서 정부의 외출금지 캠페인을 위반해 체포된 것은 이번주만 해도 두번째다. UAE는 도시 봉쇄나 외출 금지령 등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외출을 하지 말라는 '집에 머물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