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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공관위, 손학규 '비례 2번' 당선권 배치…임한솔 탈락

1번 코로나특위 정혜선 교수…선거인단 투표 거쳐 오후 최고위서 확정
김정화 3번·박주현 11번·장정숙 12번…당내 계파 갈등 소지도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0-03-26 10:33 송고 | 2020-03-26 10:57 최종수정
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오후 제주시 연동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제3지대 중도개혁 역할과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3.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복수의 공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전날 '비례대표 신청을 해 달라'는 당 공관위의 요청에 따라 신청을 마쳤다. 

이에 당 공관위는 회의를 거쳐 손 전 대표를 당선권인 2번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민생당은 현역 의원 20명이 소속돼 비례대표 투표용지 첫 번째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2명 정도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다만 비례투표에서 지지율이 3%에 미치지 못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지 못한다. 

손 전 대표는 앞서 서울 종로 출마설이 제기됐으나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당내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비례대표로 나서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직책으로 수도권 유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손 전 대표가 비례대표 앞순번을 받으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손 전 대표의 비례대표 추천을 결정한 공관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바른미래당계다.

앞서 평화당·대안신당계는 바른미래당계가 주도권을 쥔 당 운영에 불만이 제기돼 왔으며, 평화당 대표를 지낸 정동영 의원은 지난 24일 바른미래당계 지도부의 반호남 정서를 주장하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이튿날에는 평화당계인 김광수 의원이 "민생당은 호남의 개혁 가치를 지역 정당으로 폄훼하고 역사적 대의보다는 자리다툼에 빠져 있다"며 탈당했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왼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혜선 코로나19대책특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3.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편 공관위는 총 72명의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중 27명을 선정해 최종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번에는 여성 영입인재이자 당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인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배치했다. 3번에는 김정화 공동대표, 4번에는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5번에는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부총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6번은 강신업 대변인, 7번은 고연호 은평을 지역위원장, 8번은 이관승 최고위원이다. 9번은 최도자 수석대변인, 10번은 황한웅 사무총장이 올랐다. 11번은 박주현 전 공동대표, 12번은 장정숙 원내대표다. '전두환 추적자'로 이름을 알려 영입된 임한솔 정의사회구현특위 위원장은 후보 압축 과정에서 배제됐다. 

후보 명단은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확정된다. 선거인단은 120명으로 알려졌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