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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WTI 사흘째 상승…미국 슈퍼 부양 기대 고조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3-26 04:33 송고 | 2020-03-26 04:48 최종수정
미국의 한 주유소 © AFP=뉴스1
미국의 한 주유소 © AFP=뉴스1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의회가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달러에 달하는 재정부양안을 승인하면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2%) 오른 배럴당 24.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1%) 상승한 배럴당 27.44달러로 체결됐다.
유가는 미국의 재정부양 합의 소식에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민주당 주도의 상원이 공화당의 행정부와 2조달러 재정부양에 합의했다. 상원은 재정부양안을 전체 표결에 부치고 통과시킬 것이 유력시된다. 재정부양 합의소식에 증시도 이틀 연속 랠리를 나타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은 실제 통계로 계속 확인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공급된 휘발유은 일평균 85만9000배럴 감소해 880만배럴을 기록했다. 2019년 9월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다. 원유 재고도 160만배럴 늘어나 9주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댈러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업체들은 코로나 위기에 고용과 자본지출을 삭감했다.
리스태드에너지의 조르나르 톤하겐 원유시장 본부장은 로이터에 "원유선물이 오늘(25일) 아침 심리 주도형 랠리를 보였지만 현물 시장을 위협하는 위험이 곧 닥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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