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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24년만에 처음’ 올림픽 연기...과거엔 어땠길래?

(서울=뉴스1) 송승호 기자 | 2020-03-25 18:30 송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4일 오후 전화 회담을 갖고, 당초 오는 7월에 계획되었던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사례와 같이 올림픽이 연기된 경우는,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 중 처음 발생하는 일이다.

올림픽이 전면 취소되었던 사례는 3차례다. 1916년 베를린 올림픽이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1940년 도쿄 올림픽과 1944년 런던 올림픽이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취소된 바가 있다.

전쟁이 아닌 재해 등의 이유로 올림픽이 취소된 적도 있다. 1908년 개최 예정이었던 로마 올림픽은, 1906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이탈리아가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없게 되자 결국 취소되고 영국 런던으로 개최지가 변경되었다.

하지만 전쟁, 자연재해 이외의 사유로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이 처음이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연기로 예상되는 경제적 타격은 심각하다. 일본의 국영방송사 NHK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19조원 가량의 GDP 상승 효과가 사라지고 8조원 가량의 비용 손실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결정된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 걸린 오륜기 아래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림픽의 취소가 아닌 연기는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2020.3.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결정된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 걸린 오륜기 아래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림픽의 취소가 아닌 연기는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2020.3.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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