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훈 윤예주 신예은 김명수 서지훈(왼쪽부터) / 사진=KBS 제공 © 뉴스1 |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섬세한 필력의 주화미 작가, 세심한 연출력의 지병현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명수는 극 중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았다. 신예은은 지나치게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 같은 여자 김솔아 역을 연기한다. 서지훈은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탓에 이를 가까이하지 못하는 이재선 역을, 윤예주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한 디자이너 은지은 역을 연기한다. 강훈은 김솔아의 유쾌한 남사친 고두식 역을 맡았다.
배우 김명수(KBS 제공) © 뉴스1 |
김명수는 '어서와'의 매력에 대해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이 친구를 볼 때마다 항상 무언가를 원하는지 몰랐다면 '어서와'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시청자 분들이 반려동물과 동물에 대해 기존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우 신예은(KBS 제공) © 뉴스1 |
두 사람은 서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신예은은 "말이 잘 통해서 너무 좋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장면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무조건 다 OK 해주셔서 촬영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명수는 "호흡은 너무나 잘 맞았다. 예은이가 현장에서 되게 분위기메이커다. 밝고 텐션이 좋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운 넘치게 해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훈은 고두식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맨 처음에 두식이를 연기했을 때 제 몸에 있는 쾌활함을 찾으려 했다"라며 "저 또한 유쾌하고 쾌활한 사람이어서 거기서 더 활발하고 상쾌한 모습을 찾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훈은 고두식 역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는 오디션을 봐서 들어왔는데 시놉시스를 딱 봤을 때 두식이가 너무 하고 싶었다"라며 "열심히 한 달에 걸쳐서 오디션을 봤다"라고 답했다.
시청률 공약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최고 시청률이 9%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윤예주는 "9%를 넘기면 여의도 공원에서 함께 춤을 추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서와'는 25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