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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통화스와프 달러 내주 풀린다…"1차는 40억달러보다 커"(종합)

이번주 본계약 체결…1차 공급금액, 공급 방식, 금리 협의 중
이번에도 경쟁입찰 통해 달러 공급할 듯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20-03-25 10:38 송고 | 2020-03-25 15:15 최종수정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양자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주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양자간 통화스와프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주 중 1차로 각 금융기관에 4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푼다고 25일 밝혔다. 

연준과의 실무협의를 총괄하고 있는 유상대 한은 부총재보는 "현재 미 연준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금주 중 본계약서를 작성하고, 내주 중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19일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30일 체결했던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현재 한은은 연준과 1차 공급금액, 공급 방식, 금리 등을 협의 중이다. 한은은 600억달러를 몇 차례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한은은 1차 때 상당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8년 당시 한은은 5차례 입찰을 실시해 총 164억 달러를 공급했는데, 1차 때 공급액은 40억달러였다. 통화스와프 체결 규모가 두 배로 커진 만큼 1차 공급액도 2008년 당시 40억달러보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 부총재보는 "이번에는 1차에서 2008년보다 훨씬 큰 금액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액수는 현재로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한은이 이번 주 본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주 달러화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은 지난 2008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다.

2008년 10월30일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되고 약 1개월 뒤인 11월 27일, 한은은 자금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2일부터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달러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달러 자금 공급 방식은 2008년 때와 같이 경쟁입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 당시 한은은 매주 30억~40억달러 규모로 경쟁입찰을 실시해 달러를 공급했다. 금리를 더 높게 써낸 곳이 낙찰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6개월을 기한으로 체결됐으나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지난 2008년에도 6개월 기한이었으나 2010년 2월1일까지 9개월이 연장된 바 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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