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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남현희母, 과거 암 숨긴 채 식당일…"딸 뒷바라지 위해"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3-24 22:28 송고 | 2020-03-24 22:30 최종수정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뉴스1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뉴스1
'사람이 좋다' 남현희 어머니가 힘들었던 때를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26년의 펜싱 생활을 끝내고 그동안 소홀했던 육아와 살림을 하나씩 배워나가며 가족들과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현희는 어린 시절 집에 '압류 딱지'가 붙은 충격에 하루빨리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했던 때를 담담히 밝히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현희의 어머니는 "(현희) 졸업식 얼마 안 남겨놓고 유방암 사실을 나 혼자 알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어머니는 바로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실을 숨긴 채 바로 식당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남현희 펜싱을 뒷바라지하려 했던 것.

어머니는 "조금이라도 더 벌어서 우리 현희 뒷바라지해야겠다는 생각에 식당에 갔다. (현희) 졸업식 때 얼마나 울었는지, 눈물이 나오더라. 이제는 다 됐다는 생각에"라며 어려운 형편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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