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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코로나 여파 ‘2020 역사인물축제’ 전격 취소

안전이 최우선…하반기 축제에 모든 역량 투입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2020-03-24 14:51 송고
지난해 열린 홍성역사인물축제 모습.© 뉴스1
지난해 열린 홍성역사인물축제 모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충남 홍성군의 대표축제인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지난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긴급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서면의결로 대체하고 위원 26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수렴 결과, 군은 위원 26명 중 22명이 축제를 취소해야 한다고 답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불안, 전문가 및 언론보도에서 감염병 종식에 대한 예측이 각기 달라 추이를 예상하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 또한 군은 올해 하반기 다양한 축제 및 행사 집중으로 주민들의 축제 피로도 상승 및 행사성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축제 취소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당초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군은 이번 홍성역사인물축제 취소로 하반기 열리는 축제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역사인물축제의 주제인 ‘김좌진 장군’과 동일한 내용으로 10월에 개최되는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보훈행사, 뮤지컬 공연, 기념음악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가을에 개최됐던 홍성역사인물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5월에 개최해 어린이날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려 했는데 축제가 취소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방지와 군민 및 축제방문객들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축제취소 결정에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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