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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는 조국에 손혜원 "잘 버티시라 덕담…열린민주 최소 12석"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24 09:35 송고 | 2020-03-24 09:44 최종수정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자신의 영입제의를 거절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세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자신의 영입제의를 거절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세 "웃으면서 잘 버티시라는 덕담을 했다"고 밝혔다. ©뉴스1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영입제의를 뿌리칠 것으로 예상했다며 "(거절하는 조 전 장관에게) 웃으면서 '잘 버티시라'는 덕담을 했다"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 열린민주당이 '조국 팔이당?', 후보 절반이상이 조국에 유보 비판적…조국 등 20명 넘게 거절당해  

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그분(조국 전 장관)이 오실 거라는 기대를 안 하고 그냥 안부를 묻는 정도로, 이렇게 국민 추천 상위에 올라와 있습니다(며 영입제의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그분 말고도 영입 제안을 해서 거절하신 상대가 한 스무 분이 넘는다"며 조 전 장관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진행자가 "열린민주당 비례 순번에 대해 친문, 친조국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손 의원은 언론이나 상대 당에선 '조국 프레임', '조국팔이당'이라고 하는데 20명의 후보 중 조국 장관과 가까웠던 몇 사람이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가 넘는 분들은 조국 장관 사퇴에 있어서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이었다"라는 말로 반박했다.

◇ 12~15명가량 당선 자신…결국 문 대통령을 위해 일하기에 여권 표 분산 아니다

손 의원은 열린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 몇명을 배출할지에 대해 "3월 7일 창당해서 이제 16일이 지났을 뿐인데 (당 지지율이) 아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열둘에서 열다섯까지도 충분히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일부 겹치는 것이 사실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원하면 여당이 표를 많이 얻어야 되는 것 아닌가"며 열린민주당으로 인해 여권표 분산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손 의원은 "우리 후보들 중에서는 보수 쪽에 더 어필할 수 있는 분들이 여럿 있다"며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충분한 동력을 갖고 있다"고 오히려 지지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같이 표를 많이 받더라도 이분들이 (국회에) 들어가시더라도 결국은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겠는가"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어느 쪽을 뽑아도 된다"라는 말로 분열이 아닌 플러스정치임을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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