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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공노할 범죄" 김윤아→레오, '박사방·n번방' 사건에 분노(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3-24 09:11 송고 | 2020-03-24 09:14 최종수정
김윤아(왼쪽)와 레오 © 뉴스1
김윤아(왼쪽)와 레오 © 뉴스1
밴드 자우림 김윤아(46), 그룹 빅스 멤버 레오(30·본명 정택운), 비투비 프니엘(27), 카드 비엠(28)이 n번방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24일 김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입니다. #N번방가입자_전원처벌 #N번방_이용자_전원_신상공개 원합니다. 아직도 이런 천인공노할 범죄 행위가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다니요"라는 글과 함께 영어로 적힌 장문의 글을 사진 형식으로 게재했다. 공개된 글은 약 26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텔레그램 박사방 및 n번방'에 대해 영문으로 자세히 적은 설명글이다.

레오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청와대 청원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청원은 지난 20일 시작된 것으로, 24일 오전 8시 기준 178만 명이 청원에 동의한 상태다. 레오 역시 이 청원의 취지에 공감,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프니엘(왼쪽)과 비엠 © 뉴스1
프니엘(왼쪽)과 비엠 © 뉴스1
23일 비투비의 프니엘과 카드의 비엠은 본인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에 대한 영문 기사를 게재해 해당 사건을 해외 팬들에도 전했다.

한편 '박사방 사건'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비공개 대화방인 이른바 '박사방'을 만들고 이 안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 대화방을 운영한 일명 '박사' 조주빈(25)을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성 착취물 등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의 시초 격인 'n번방'과 관련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여성단체 등에 따르면 'n번방'은 '갓갓'이라는 인물에 의해 운영됐다. 또한 지난해 2월 '갓갓'으로부터 운영권을 받은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의 A씨는 지난해 9월 붙잡혀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사방 및 n번방'에 가입해 영상을 공유한 가입자들의 신상도 공개하라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걸스데이 혜리와 배우 이다인, 정려원, 이유비, 엑소 백현, 2PM 멤버 겸 연기자 준호, 래퍼 딘딘 등이 '텔레그램 박사방 및 n번방' 사건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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