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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리석었다"…가희, '코로나19 안전 불감증' 거듭된 논란에 사과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3-23 23:06 송고
가희 / 뉴스1 © News1 
가희 / 뉴스1 © News1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 불감증' 논란에 사과했다.

가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가 정신을 못 차리겠어서 잠시 비공개로 돌렸었다.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아서"라며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 달라.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라는 글을 썼다.
가희는 또한 "제가 이렇게 어리석다. 제가 이렇게 모자라다. 제가 이렇게 부족하다"며 자책하는 글도 더했다.

앞서 가희는 인도네시아 발리 바닷가에서 아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SNS에 공개했었다. 가희는 현재 남편, 두 아들과 발리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인 터라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셌다. 마스크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을 지적한 것.
그러자 가희는 "모두가 예민하고 공포에 떨며 가족을 지키려고 한다. 여긴 발리다. 집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라며 "아이들을 웃게 해줄 수 있다면 부모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이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해명에 나섰다.

특히 "저는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엄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면서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게 어려워져서 결정했다"고 알렸다.

가희는 또한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간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희가 안전 불감증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 또 한번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가희는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다시 전하게 됐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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