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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방역모범국?…생지옥 만들어 놓고 TK시민 공 가로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23 11:55 송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모범국으로 떠오른 것은 시민과 의료진의 덕이지 정부의 공이 아니다며 그런데도 정부가 공을 가로채려 한다며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모범국으로 떠오른 것은 시민과 의료진의 덕이지 정부의 공이 아니다며 그런데도 정부가 공을 가로채려 한다며 "참 염치없는 정부다"고 비꼬았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대구 수성갑 통합당 후보)은 23일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모범국으로 등장한 것은 시민과 의료진의 공이라며 "초기대처 실패로 생지옥을 만들어 놓은 정부가 공을 가로채려 한다"며 "참 염치없는 정부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정권이 ‘미국이 대량 감염되는 상황이 오니까 우리가 잘했지 않느냐?’ 이렇게 방역 모범국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정부는 대실패를 한 것이고 대구 시민과 자원 봉사자를 포함한 의료진들이 세계적인 모범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만 같은 경우는 중국으로부터 오는 인원을 차단해서 지금 방역에 대성공한 케이스에 속하지 않았는가"며 통합당이 요구대로 초기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봉쇄했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대구의 경우는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 격리됐던 사람들이 2000명을 넘어섰다"며 "중국은 10일 안에 대규모 병상을 2000명 이상 수용되게 지어서 그걸 해결 했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우리는 확진자가 자가 격리되면 그 사람의 뒷바라지를 해 주는 사람들도 걸릴 위험이 있는 등 말하자면 아수라장 내지는 생지옥과 진배없었다"며 정부가 뭘 잘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진행자가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이고 다른 나라에서 극찬하면서 도입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묻자 주 의원은 "드라이브스루는 영남대학병원에서 우리 민간 의료진이 한 것이지 정부가 그걸 주도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한 뒤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이야기하지만 중국과 가장 친한 북한과 러시아도 완전 차단 했는데 우리는 중국에 왜 저자세를 취하는가"라며 거듭 정부대응을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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