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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다른 美…"벚꽃놀이 금지" 주방위군도 투입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3-23 11:37 송고
미국 워싱턴DC를 대표하는 벚꽃 축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주최 측은 트위터를 통해 현장사진을 게시하며 자택에서 관람할 것을 권고했다. © 뉴스1 이원준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대표하는 벚꽃 축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주최 측은 트위터를 통해 현장사진을 게시하며 자택에서 관람할 것을 권고했다. © 뉴스1 이원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세계 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에선 주방위군까지 투입해 '벚꽃놀이'를 제한하려는 지역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무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22일(현지시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벚꽃놀이 행사 장소에서 보행자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주방위군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바우저 시장은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DC를 대표하는 지역행사인 벚꽃 축제는 애초 이달 20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2주 동안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라는 트럼프 행정부 생활 수칙이 나오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행사 주최 측은 벚꽃놀이를 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SNS에 만개한 벚꽃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워싱턴DC 모습과 달리 최근 일본 도쿄에선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벚꽃놀이에 나서며 문제가 됐다. 정부 차원에서도 제한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외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

22일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에 주말을 맞아 벚꽃놀이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 AFP=뉴스1
22일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에 주말을 맞아 벚꽃놀이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 AFP=뉴스1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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