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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2개교회 예배 강행…대부분 수칙 잘 지켜

도·시군, 주일예배 현장 점검…100개 교회 준수·2개교회 미흡
2개교회 ‘경미상태’ 파악…행정처분 대신 계도 예정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유재규 기자 | 2020-03-22 21:32 송고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미준수 종교시설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 발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미준수 종교시설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 발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가 22일 행정명령 대상 137개 교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현장 점검한 결과, 대부분 교회가 예방수칙을 잘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점검은 지난 17일 도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 137곳에 대해 내렸던 ‘밀접집회 제한명령’ 조치에 따른 이행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와 시군 인력 276명을 동원해 행정명령대상 137개 교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74.5%인 102개 교회가 집회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5개교회는 집회예배를 포기했다.
집회를 본 교회는 도가 밀접집회 제한명령으로 규정한 △2m 이상 이격거리 유지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 유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소독 실시 △식사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작성 등 7가지 예방수칙을 대부분 잘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개교회는 일부 예방수칙 미준수(미흡) 지적이 있었지만 경미한 상태로 파악됐다.

도는 해당 교회에 대해 행정처분 대신 예방수칙을 잘 준수토록 계도할 예정이다.

앞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7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29일까지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 139곳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밀접집회를 제한하는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제한명령을 위반하는 교회에 대해선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집회 금지명령이나 과태료 부과처분조치를 내릴 수 있다.

도가 지난 15일 교회 예배에 대해 현장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6578개 교회 가운데 60%인 3943개 교회가 영상예배로 전환했으며, 집회예배를 실시한 교회 2635개 교회도 대부분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37개 교회는 신도간 2m 이상 이격거리 준수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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