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신간] 예비 저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 2편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20-03-22 06:00 송고
© 뉴스1
© 뉴스1

◇두려움 가득한 작업실에서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더 패치 / 존 맥피 지음 / 윤철희 옮김 / 마음산책 펴냄 / 1만6000원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논픽션 작가 존 맥피의 산문집이 국내 첫 출간 됐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글쓰기의 대가다.

이 책은 '타임' '뉴요커' 등에 저자가 기고한 글과 개인적으로 써왔던 글을 모아, 90세가 넘은 작가의 일생을 보여주는 '메타적 자서전'에 가깝다.

저자는 그간 썼던 글 중 25만 단어를 샅샅이 훑어 75%를 잘라내고 개고해서 엮어낸다

그는 아버지의 임종에 관해 쓴 '더 패치'로 책의 첫 장을 열면서, 글쓰기의 내밀한 기원이자 아버지와의 추억이 서린 특별한 공간(패치)으로 독자를 단숨에 이끈다.
1부는 골프, 미식축구, 라크로스, 곰 등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과 삽화, 추억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2부는 1950년대부터 잡지 기사로 썼던 존 바에즈, 토머스 울프 등에 대한 프로필, 허쉬 초콜릿 공장 방문기, 미국 정계의 골프클럽 '버닝 트리' 등 미국의 정치, 문화사에 관한 소재들로 흥미를 더한다.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박보영, 김효선 지음 / 예미 펴냄 / 1만5000원

수백 권의 책을 만들고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기획한 출판계 현업 편집자들이 독자의 구미를 당기게 할 책을 쓰는 비법을 알려준다.
  
공저자들은 책을 집필하거나 혹은 글을 쓰기에 앞서, 영리한 '책보기' 기술을 익히라고 말한다.

편집자들은 책의 표지글부터 저자 소개, 머리말, 목차 등 '책의 핵심을 빠르게 훑어보는 방식'을 통해 대중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한다.

또한 다른 저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어떻게 정리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차별화된 기획을 탄생시킨다. 

공저들은 자신들만의 '책보기' 기술을 통해 독자들이 강점 콘텐츠를 발굴하고, 참신한 기획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활용도 높은 방법을 제시한다.


seulb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