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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데 마사히로, '불륜 파문' 사과 "카라타 에리카와 결별"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3-20 09:44 송고
히가시데 마사히로/뉴스1 © News1 DB
히가시데 마사히로/뉴스1 © News1 DB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취재진 앞에서 사과했다. 그는 카라타 에리카와는 결별했다는 사실을 비롯해 아내 안에게 사과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미시마 유키오 vs 도쿄대학 전공투 50년째의 진실'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는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 파문 이후 첫 번째 공식석상이었다. 

이날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이번 일로 막대한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했다. 이번 일로 내가 가장 사죄해야 할 사람은 아내라고 생각한다. 여러 일 때문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늦어졌다"며 "오늘 카메라 앞에서 발언하는 것으로 더이상 아내를 다치게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안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게 배신해 미안하다 사과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또는 재결합과 관련한 질문에는 "내 희망과 의지를 전하고 이걸 아내가 보는 것은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회피했다. "관계 회복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죄송하지만 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결혼 반지는 언제부터 끼지 않았냐고 묻자 "평소 일할 때나 무대인사에서는 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륜 보도 이후 어떤 생각으로 지냈냐는 질문에는 "아내에게, 또 아이들에게 매일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드라마 촬영도 계속 하게 해주셨는데 관계자 분들에게 매일 미안하다는 생각으로 지냈다"고 전했다.

아내 안과 카라타 에리카, 둘 중 누가 더 좋냐는 황당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약 10초간 침묵을 이어가다 "죄송하지만 지금 내가 여기서 답변하면 아내가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라타 에리카에게는 사과했냐는 질문에 "직접은 아니지만 그때부터 만나고 있지 않다"는 말로 현재 결별한 상황을 알렸다.

아내가 아이들과는 화상통화를 하게 허락해줬다는 사실도 전했다. 아이들이 어리기에 아내가 매일 밤 화상통화를 도와줬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그런 아내에 대해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지금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컸을 땐 내가 저지른 잘못을 모두 알게 될 것"이라면서 "날마다 최선 다하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왜 잘못을 범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일에서도, 사생활에서도 거만함과 자만심 그런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카라타 에리카와 계속 관계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역시 제 자신 밖에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상대 여성과 결별한 것이냐"는 또 한 번의 질문에 히가시는 "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을 배신하고 이번 일로 가족, 친구, 동료들 등 많은 이들을 다치게 했다"며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없으면 잘못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일본 대표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의 사위다. 그는 지난 2013년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에 지금의 아내 안과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카라타 에리카와는 영화 '아사코'에 동반 출연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1997년생으로 지난 2015년 7월 후지TV 드라마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일본에서 데뷔했다. 지난 2017년 이병헌 한효주가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배우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으로 인해 아내 안과도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됐다. 카라타 에리카는 일본 현지 매체와 국내 취재진에 사과하는 입장을 전했다. 카라타 에리카도 일본 드라마에서 사실상 하차하는 등 불륜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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