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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예보 중 서울 수락산 화재…2시간여만에 큰불 잡아

귀임봉 8부능선 발생…정상 인근이라 인명피해 없는듯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0-03-19 07:38 송고 | 2020-03-19 07:41 최종수정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9일 오전 3시27분쯤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시간 여만에 큰불을 잡고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6대와 인원 107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30분쯤 큰불을 잡았다. 산 정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약 500㎡가 탔다. 현재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한 바 있다.

당국은 강풍에 이번 산불이 크게 번질 것을 감안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당국은 진화가 완료된 이후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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