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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프지말길" 문지윤, 급성패혈증 36세 사망 '애도물결'(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3-19 06:44 송고 | 2020-03-19 06:49 최종수정
© 뉴스1 배우 문지윤/가족이엔티 제공
© 뉴스1 배우 문지윤/가족이엔티 제공
배우 문지윤(36)이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56분께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최근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져 결국 유명을 달리 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연기활동을 펼친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중도 큰 충격에 빠졌다.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인 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극중 최관우(김재원 분)의 동생 최장비 역할로 출연해 밝은 분위기와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은 신예였다.
 배우 문지윤. © News1 뉴스1DB
 배우 문지윤. © News1 뉴스1DB
이후 20대에 '쾌걸춘향' '스무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대세' '얼마나 좋길래'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영화 '돌려차기' '나의 PS파트너'에서도 활약했다.

드라마 '메이퀸' '송곳'에서는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났고, '치즈인더트랩'에서 '상철선배'로 열연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 출연하는 등 쉼없이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더불어 미술에도 큰 관심이 있어, 연기활동과 함께 개인전시회를 여는 등 꾸준히 미술과 관련한 활동도 해왔다.

이처럼 많은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그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에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며칠 전까지도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던 문지윤의 SNS에도 동료와 지인들이 "믿기지 않는다" "거짓말이라고 해달라"는 댓글을 남기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또 작품 속 그를 기억하는 많은 네티즌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했다.
배우 문지윤./뉴스1 © News1 뉴스1DB
배우 문지윤./뉴스1 © News1 뉴스1DB

부고가 전해진 후 배우 하재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윤이.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간다고...네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정말 이 말은 안 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고인과 20대 시절 인연을 맺었던 한 연예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늘 연기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배우였고, 주변을 잘 챙기는 좋은 친구였는데 부고가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문지윤의 빈소는 서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9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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