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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위축된 '5·18 40주년'…콘텐츠 강화로 내실화

방송·유튜브 콘텐츠 강화…5·18사진 아카이브 구축
국제학술대회·광주인권상·포럼 등은 연기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20-03-18 17:03 송고
지난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전야제 행사에서 시민들이 태극기 안에 5·18진상규명의지와 5월을 기억하는 글을 쓰고 있다.2019.5.17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지난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전야제 행사에서 시민들이 태극기 안에 5·18진상규명의지와 5월을 기억하는 글을 쓰고 있다.2019.5.17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소 위축됐지만 다각도로 콘텐츠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5·18기념재단은 18일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을 맞아 5·18진상규명과 정신계승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발맞춰 진실조사, 학술기록, 국제연대, 교육문화, 기념사업지원 등 5개 분야에서 5·18기념사업을 펼쳐나간다고 밝혔다.
진실조사 분야에서는 5·18진상규명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유튜브와 방송 콘텐츠 제작 등 방법을 다양화했다.

가장 큰 과제로 손꼽힌 △진상규명 및 조사 지원 △고백과증언 제보센터 운영 △공중파 방송콘텐츠 제작(TV 4개 방송, 라디오 2개 방송) △유튜브 채널 운영 및 콘텐츠 제작 △왜곡모니터링 △유튜브 왜곡실태 분석 및 대응전략 연구 △지만원·전두환 관련 민형사 법률대응 등이다.

학술·기록 분야에서는 1980년 5월 병원에서 헌혈 및 치료를 담당했던 간호사의 구술기록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시민들도 5·18사진을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5·18사진기록물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기증 및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5·18 40주년 기념전시', 5·18연구논문 공모,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한 대학(원)생 논문 지원, 대학(원)생 소모임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4월 중에는 '5·18 열흘 간의 항쟁' 책자를 개정하고 영문판도 함께 발간한다. 책자와 함께 5·18사진전시 세트, 5·18교육용 자료 및 영상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보급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술과 국제 연대 분야는 일정은 일부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4월 말에 예정됐던 40주년 학술대회는 11월6일로 연기됐다. 학술대회는 '무한텍스트로서의 5.18'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연대분야의 광주인권상 시상식 역시 10월 말로 잠정 연기됐다. 보통 5월18일 당일에 시상식이 열렸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수상자들이 잇따라 불참 통보를 해왔고,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사항이다.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됐던 광주아시아포럼 역시 10월 말로 연기됐고 포럼 9개 분야 중 일부는 온라인으로 전환돼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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