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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교수모임 "문 대통령, 코로나 대구 집단감염 기여" 비판

정교모 "文정권에 한국 맡길 수 없다" 100개 이유발표
조국 임명부터 코로나 대처까지…"마지막 경고" 주장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0-03-18 14:04 송고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 News1 이광호 기자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 News1 이광호 기자

보수성향 교수 모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는 이런 기본이 무너진 한국정치의 현실을 절감하게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을 더이상 맡길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교모는 이날 '지성들의 마지막 경고'라며 '대한민국호를 더 이상 현 정권에게 맡길 수 없는 100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2018년 1, 2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소득이 감소했다는 통계청 통계가 발표되자 통계청장을 경질했고, 한국경제의 1인당 국민소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탈원전 정책과 현금성 복지정책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에 한국의 미래가 침몰하고 있다는 게 정교모 주장이다.

정교모는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위선과 반칙, 거짓, 위조, 편법을 평생 실천한 사람'으로 규정하며, 문 대통령이 그를 끝까지 옹호해 자라나는 청소년의 사회 불신을 증가시켰고, 공정에 대한 대통령 취임사 공약이 위선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도 강조했다. 보편적 정의를 거부한 채 자의적인 선택적 정의만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정교모는 코로나19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태 종식을 섣불리 예견했으나 이후 대구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사태가 났다며 "국민들이 사태 확산에 미리 대처할 물적·심적 준비를 저해했고, 대구의 집단감염 사태에 기여했다"고 지탄했다.    

정교모는 100개 이유에 대해 "6000여명의 정교모 회원 개개인이 모두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직접 작성하고 집중 토론한 결과물"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대표 지성들의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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