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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 코로나 대응 한국에게서 배워라"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3-18 08:24 송고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당 이사. <자료사진> © AFP=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국가들이 가장 과감한 조치를 취할 때라면서 한국·중국·싱가포르의 대응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이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3분의 1이 유럽에서 나왔다. 유럽 지역민 수백만 명의 삶이 근본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간단히 말해 이것은 새로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첫 번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이라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거나 늦추기 위해 모든 나라가 예외 없이 최대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과감한 조치에는 지역사회의 조치를 포함해야 한다"면서 "바이러스가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루게 이사는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감염을 억제하는 데 성공한 모범적인 사례로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꼽았다. 세 나라의 총체적인 대응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

그는 "중국 및 다른 나라의 경험은 검사와 접촉자 추적,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역사회 동원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졌을 때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단 사실을 보여준다"며 "지금은 전례 없는 시기인 만큼, 각국이 협력하며 서로 배우고 노력을 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대부분의 확진자가 중국에서 발생했지만 WHO는 이제 유럽이 팬데믹의 중심지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지 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으며, 스페인·독일·프랑스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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