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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형은 코로나에 강해 …가장 취약한 혈액형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3-17 20:48 송고
코로나19 이미지 © AFP=뉴스1
코로나19 이미지 © AFP=뉴스1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 혈액형 A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하고, O형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우한대학 중난병원 팀이 우한의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A형이 가장 잘 감염됐으며, 증상도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O형은 코로나19에 가장 잘 안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한 전체 인구에서 A형은 34%, O형은 32%다. 그런데 코로나19 환자는 A형이 38%, O형이 25%인 것으로 드러났다.

치사율도 A형이 훨씬 높았다. 조사대상 2000명 중 206명이 숨졌으며, 이중 85명의 혈액형이 A형으로 41%를 차지했고, O형은 52명으로 25%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혈액형이 A형인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충고했다.

전문가들은 2000명의 모집단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연구 결과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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