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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의학회 "한국 현 진단키트 문제없다"…미의회 엉뚱한 제품 시비건듯

미 의회 발언 키트, 항체검사 방식…국내 사용 검사와 달라
국내 진단키트 신뢰성에 문제 없어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3-15 19:38 송고 | 2020-03-15 19:58 최종수정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2020.3.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2020.3.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미국 하원에서 벌어진 한국의 진단키트 신뢰성 논란과 관련해 국내에서 현재 사용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 의회가 거론한 제품은 현재 한국에서 사용중인 진단키트와 다른 제품이라는 것이다. 

15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미국 NBC 뉴스에 나온 미국 하원 관리개혁위원회의 코로나19 청문회에서 마크 그린 의원이 말한 한국의 진단키트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리얼타임(RT)-PCR(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과 다른 방식의 제품이다.
이는 해당 의원이 "한국의 진단키트는 단일 '면역글로블린항체' 만 검사하지만 미국 것은 복수의 항체를 검사한다"고 했다는 점 등에 따라 이 진단키트가 RT-PCR 방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학회는 "미국 FDA가 서면에서 언급했다는 진단키트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유전자검출검사법이 아닌 항체검사법"이라면서 "따라서 국내에서 현재 사용중인 진단키트의 정확성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에 사용하는 키트는 RT-PCR 단 1가지 방식이다.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진단키트의 경우 일부 개발이 완료됐으나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지못해 실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학회는 "우리나라는 WHO가 권고한 유전자검출검사법을 코로나19 환자의 진단에 사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사용하는 시약은 모두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긴밀한 협력하에 평가를 통과한 것에 한하여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임을 알린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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