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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육성재 "하차 후 다음 멤버, 솔직히 질투 난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3-15 19:08 송고
SBS '집사부일체' © 뉴스1
SBS '집사부일체' © 뉴스1
육성재와 이상윤이 '집사부일체'를 하차하게 된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오후 6시25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세돌이 사부로 출연해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 신성록과 함께 바둑 인생 32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세돌은 자신이 어린 시절 바둑을 시작했을 때 사용한 바둑판을 육성재에게 선물로 남기며 "제가 정말 어렸을 때 바둑을 두게 된 바둑판을 완전히 떠나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라고 얘기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어 이세돌은 "아직도 (은퇴를 하는 것에) 아쉬움이 남아있다"라며 "저도 은퇴를 다르게 표현하면 졸업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하게 그만 둘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육성재는 "저도 졸업(하차)을 하는 입장으로 저는 마지막 사부님을 이세돌 사부님과 함께 해서 조금은 무거운 짐을 드는 느낌이다"라며 하차를 하게 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육성재는 그러면서 "사부님은 바둑과의 졸업이고 저희는 이제 또 '집사부일체'에서의 졸업인데 그래서인지 같이 졸업을 하는 입장에서 조금은 무거움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하차 소감을밝혔다.
함께 하차를 하게 된 이상윤도 "하차를 하고 첫 번째 녹화날이 돌아오면 아무렇지 않다가도 두 번째 녹화날은 뭐지 하다가 세 번째 녹화날은 가야되는데 내가 왜 안 가고 있지라고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라며 "마음이 졸업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마음을 전했다.

육성재는 또한 "저는 제 다음에 올 사람이 질투가 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육성재는 그러면서 "다음에 올 사람이 잘하면 잘하는 대로 서운할 것 같기도 하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서운할 것 같다"라고 진솔함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육성재와 이상윤은 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집사부일체'에서 하차를 하게 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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