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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김병주·김홍걸, 민주 비례 당선권 …20명 비례연합당으로(종합)

민주당 중앙위서 비례후보 순위 온라인 투표
최운열 "확정 순서 그대로 비례연합당 후보로 간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윤다혜 기자 | 2020-03-14 21:34 송고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2020.2.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2020.2.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발표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1호, 3호였던 최혜영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장과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나란히 1·2번에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당헌 개정의 건', '중앙당 2019년도 결산 및 2020년도 예산안 의결의 건',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후보자 추천을 위한 순위투표' 안건을 상정했다.

비례대표 후보 순위투표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제한경쟁분야 (10명), 일반경쟁분야(21명)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한경쟁분야는 1번(여성장애인), 2번(외교·안보), 9번(취약지역·남성은 8번), 10번(당무발전)이다. 

이날 오후 최운열 당 선거관리위원장에 따르면 투표 순위는 △최혜영 센터장(1번·여성) △김병주 전 부사령관(2번) △이수진 당 최고위원(3번·여성)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4번) △양정숙 법률위원회 부위원장(5번·여성)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6번)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7번·여성) △이경수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8번) △정종숙 대구여성회 감사(9번·여성) △정지영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10번) △이소현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11번·여성) △권지웅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12번)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13번·여성)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14번) △강경숙 원광대 교수(15번·여성)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16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전문위원(17번·여성)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18번) △박은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19번·여성)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20번) 등이다. 

예비 순위 계승자는 △이상미 유니셰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1번·여성)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2번·여성) △정이수 정이수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3번·여성)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공동대표(4번·여성) △김현주 세무사(5번·여성) 순이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3.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3.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20번 순위를 부여받은 후보들은 민주당이 참여하는 진보개혁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파견돼 총선을 치르게 된다. 민주당은 앞서 비례연합정당 후보 앞순위를 군소정당에 양보하고, 자당 후보를 당선권 후순위 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확정된 순서 그대로 비례연합정당 후보로 가는 것으로 간주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정당들끼리 협의를 통해 어느 정당이 앞순번을 할 것인지 정할 것"이라며 "우리당의 순서가 정해지면 이 순서대로 간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비례연합정당이 민주당 몫 순번을 20번부터 배치하기로 결정할 경우, 이날 확정된 순위대로 20~40번에 후보를 세운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확실한 당선가능권으로 보는 순번은 '7번'까지다. 영입인재 가운데서는 최혜영 센터장과 김병주 부사령관이 안착했다. 이수진 당 최고위원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장도 당선권에 들었다. 

비례연합정당이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집결, 높은 득표율을 얻을 경우 당선권은 더 넓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영입인재인 이경수 부총장, 어린이 안전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씨도 당선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중앙위 투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당무위에서 '온라인 투표에 의한 의결(당규 제5호 2절 12조의 2)'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투표자 수는 678명 가운데 611명(기권 67명)으로 투표율 90.12%를 기록했다. 당 중앙위는 순위투표 결과와 함께 '당헌 개정의 건'(찬성 547표, 반대 3표, 기권 67표)과 '중앙당 2019년도 결산 및 2020년도 예산안 의결의 건'(찬성 604표, 반대 7표, 기권 67표)을 모두 의결했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우상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4·15 총선을 위한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결정한다. 이날 중앙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 지도부 및 비례대표 후보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비례대표 후보 순위투표도 비대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2020.3.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우상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4·15 총선을 위한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결정한다. 이날 중앙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 지도부 및 비례대표 후보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비례대표 후보 순위투표도 비대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2020.3.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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