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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유재명 췌장암에 분노…'숨멎 엔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3-14 10:31 송고
'이태원 클라쓰' 캡처 © 뉴스1
'이태원 클라쓰' 캡처 © 뉴스1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 역을 맡은 박서준이 절제된 감정연기로 긴장감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13회에서는 기업으로 성장한 'I.C'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포차 우승으로 김순례(김미경 분) 할머니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된 '단밤'은 100억이라는 큰돈을 투자 받고 날개를 달게 된다. 박새로이는 투자금을 이용해 국내뿐만이 아닌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키우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대담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4년 후, 'I.C'는 브랜드 선호조사 2위, 연 매출 9위, 시가총액 16위의 기업으로 성장하며 '장가'를 향한 복수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출소한 장근원(안보현 분)과 이전보다 더욱 흑화되어 나타난 장근수(김동희 분)의 모습은 앞으로 박새로이와 어떻게 대립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뿐 아니라, 이날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박새로이를 분노케 했다. 이는 '장가' 장대희 회장을 향한 복수심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박새로이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박새로이는 장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천벌? 누구 맘대로. 당신은 나한테 벌 받아야지. 아직 죽지 마"라고 말하며 역대급 '숨멎 엔딩'을 선사,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박서준은 최강포차 우승 후 투자 유치에 성공, '단밤' 멤버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잠시 복수는 내려두고 청춘 박새로이로 그 자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술에 취한 박새로이의 모습 뒤로 쓸쓸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장회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여러 감정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절제된 모습으로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14회는 1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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